축 사

반갑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입니다.

외교안보이슈에 대한 초당적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광 이사장님과 관계자를 비롯해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평창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올림픽 준비를 위해 선수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우리의 외교안보에 있어 큰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단절됐던 남북대화가 재개됐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의 다양한 대표단이 평창을 찾아왔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로 이어지고, 마침내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의 번영을 함께 이루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오늘 토론회 주제가 ‘외교안보사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관계의 모색’입니다.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존망이 걸린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남북관계의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북 정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부터가 단합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야 정치 지도자들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각자 입장차이를 확인하고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의 거리를 좁혀 국가적 차원의 지혜를 모으고 국론을 결집해 국가적 안정을 찾는 노력을 해나가야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 분위기를 이어나가 한반도 평화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초당적 지지와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저 역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주요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을 모시고 개최되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외교안보사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 논의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